▶ 중국의 사회보험법은 3년간 네 차례의 심의를 거쳐 2010년 10월 28일 통과되었고, 2011년 7월 1일부터 시행됨.
- 사회보험법은 중국의 5대 보험인 양로보험(국민연금), 의료보험, 실업보험, 공상보험(산재보험), 생육보험(출산보험) 관련 규정과 사회보험비 징수, 사회보험기금 취급, 감독, 법률책임 등에 관한 규정으로 이루어짐.
- 사회보험법 시행으로 그동안 전문적 법률없이 시행되어 오던 각종 사회보험제도가 국가 최고입법기관인 전인대에서 입법화된 법률의 규율을 받게 되었다는 의의가 있음.

▶ 양로보험과 의료보험은 지역이동에 따른 보험관계의 이전을 보장한 점이 가장 중요한 변화임.
- 기존에 지역을 이동하여 취업할 경우 기존 납입 보험관계가 이전되지 않았던 문제가 해결됨.
- 또한 양로보험액 불입의 경우 퇴직 시까지 연금 납부 연한인 15년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이후에 나머지 기한을 채워 불입하거나 신형 농촌사회 양로보험 또는 도시민 사회양로보험으로 전입이 가능해짐.

▶ 또한 현재 지방별로 운영되는 분산적인 사회보험을 점차 통합하여 양로보험기금은 전국 통합, 기타 사회보험기금은 성급(省級) 통합을 실시하도록 규정하였음.

▶ 양로보험기금 조성은 현세대 노동인구에게서 징수한 금액으로 퇴직자들의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현수현부: 现收现付)에서 부분적립식 방법으로 전환을 명시함.
- 또한 양로보험 적용대상이 사회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자영업자, 파트타임 근로자, 도시진출 농민공까지 확대됨.

▶ 한편 사회보험법에서 중국에 취업한 외국인의 사회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어서 투자기업들의 비용부담 증가와 향후 보험금 납입과 수혜 등 실행상의 조정 등에 대해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 2011년 9월 6일 이와 관련한 시행 세칙인  ‘중국 내 취업외국인의 사회보험 가입에 관한 임시판법(在中国境内就业的外国人参加社会保险暂行办法)’이 발표되어 10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임.
- 이 판법은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어 실행상 많은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근로자에게 시행하고 있는 사회보험 가입기준에 비추어 상호성에 근거한 협상 요청 및 대응책 마련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