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주시대 개막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의 이전 작업을 모두 마치고
역사와 전통의 도시 전주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2011년 국민연금공단의 이전 지역 변경과 2013년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시작된 기금운용본부 이전계획은 2014년 2월 국토교통부의 지방이전계획 변경승인 통보로 본격화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기금운용본부는 차질 없는 업무수행을 위해 주식·채권 등을 운용하는 프런트 오피스(Front Office) 부서부터 나흘간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했다. 철저한 준비 아래 이루어진 터라 이전 계획은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기금운용 관련 전산 장비는 지난 2015년 5월, 본부 이전 시 이미 ICT 센터로 이전하여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다. 이번 이전을 통해 새로이 전주에서 근무하게 되는 인원은 외주업체 파견인력을 포함한 총 313명이다. 국민연금공단에서는 우수 인력확보를 위해 이전 직원들의 숙소 및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직장 어린이집에 희망하는 직원 자녀 전원이 모두 다닐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마련했다.
기금운용본부 신사옥은 부지 1만8700㎡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2015년에 착공,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사옥 외관은 국민의 신뢰 속에서 성장하는 기금운용본부의 밝은 미래를 담아내고자 ‘국민의 소나무’라는 설계 개념 아래 기금운용의 투명성을 상징하는 신뢰, 소중한 가치를 안전하게 지키는 성장, 소통과 혁신을 위한 공생, 마지막으로 기금운용본부의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의 의미를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남향배치, 고효율 복층 유리, LED 조명,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녹색건축물 등 기금운용본부 곳곳에 친환경·에너지 절약에 대한 고민을 반영했으며 층별로 콘셉트을 달리한 휴게공간 겸 회의공간을 마련하여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접견실, 콘퍼런스룸 등 방문객들을 위한시설을 완비,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15년 공단 본부의 이전과 올해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이 차례로 완료됨에 따라 명실공히 국민연금의 전주시대가 도래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의 든든한 노후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기금운용 역량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