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소식
| 채근담으로 보는 청렴(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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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강경호 | 등록일 | 2008/09/26 | 조회수 | 4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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涉世淺，點染亦淺。歷事深，機械亦深。
섭 세 천 첨염역천 역사심 기계역심 故君子與其練達，不若朴魯。與其曲謹， 고군자여기연달 불약박로 여기곡근 不若疎狂。 불약소광 --------------------- 세상을 건너가는데 물결이 얕으면 그만큼 때묻는 것도 얕고, 일에 경험이 깊으면 수단도 깊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능숙하기보다는 차라리 순박한 편이 낫고, 치말하기 보다는 차라리 소탈한 편이 낫다. 해설/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마치 거친 물결을 건너가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세상살이의 경력이 적은 사람은 그만큼 악에 물드는 일이 적으며, 경력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세상을 능숙하게 살아가는 재주가 많아지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인생을 능숙하게 살기보다는 정직하고 어리석게 사는 편이 좋고, 빈틈없이 살기보다는 가끔 실수를 할지라도 차라리 거칠고 순박하게 사는 편이 낫다. 君子之心事 天靑日白 不可使人不知 군자지심사 천청일백 불가사인부지 君子之才華 玉韞珠藏 不可使人易知 군자지재화 옥온주장 불가사인이지 ---------------------------- 군자의 마음은 하늘이 푸르고 태양이 빝나는 것처럼 남들이 모르게 하지 말아야 하고, 군자의 재주는 구슬이 바위 속에 숨겨진 것같이 남들이 쉽사리 알게 하지 말아야 한다. 해설/푸른 하늘과 밝은 태양은 조금도 꾸밈이나 거짓이 없어 누가 보더라도 곧 알 수 있다. 사람의 마음도 이처럼 공명 정대해야 한다. 재주나 지헤는 바위 속에 숨겨져 있는 구슬처럼 함부로 드러내 놓지 말고 깊이 간직해 두어야 한다. 홍자성 [채근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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