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금수급률의 점진적 조정
가입기간 40년인 평균소득자를 기준으로 가입자 평균소득월액의 60%에서 2008년부터 50%로 낮아졌다. 2009년부턴 매년 0.5% 포인트씩 낮춰 2028년부터 40%가 되도록 조정된다. 그 러나 2007.12.31까지의 가입기간과 이미 연금을 받는 수급자에 대해선 종전의 법대로 기득권을 보장한다.

■ 남녀 성별간의 평등 강화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배우자의 조건과 유족연금 수급연령을 남녀간 차별 없이 일치시켰다. 또 이혼한 배우자가 분할연금 수급 중 재혼을 하더라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분할연금을 받다가 자신의 노령연금 수급권도 발생하는 경우에 두 가지 급여를 모두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재혼으로 가족의 성원이 되는 계자녀도 부양가족연금 계산 대상에 추가했다.

■ 출산 크레딧
자녀가 많을 수록 연금혜택도 증가한다. 2008년 1월1일 이후 둘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경우 별도의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연금을 받을 때 12개월의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준다. ※ 2자녀 : 12개월 / 3자녀 : 30개월 / 자녀 : 48개월 / 5자녀 이상 : 50개월

■ 군복무 크레딧
6개월 이상 군복무를 해도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한다. 2008년 1월1일 이후 현역 또는 공익근무로 6개월 이상 근무하면 역시 별도의 연금보험료 납부 없이 6개월을 가입기간으로 추가 인정해준다.

■ 지급된 연금급여의 압류 금지
지금까지 국민연금 급여가 일단 수급자의 계좌로 입금되고 나면 일반 예금채권으로 전환되어 압류로부터 보호가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수급자의 통장에 입금된 뒤에도 일정금액(2008년 기준 120만원) 이하인 경우 압류할 수 없도록 했다.

■ 보험료 부과기준인 ‘소득’ 개념 명확화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소득의 개념을 법률에 명확히 규정하여 법적 분쟁 및 민원발생 소지를 제거했다. 근로소득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비과세소득을 제외한 금액, 사업·자산운용 소득은 필요경비를 제외한 금액-국민연금법 제3조 3호

■ 가입기간 계산 기준 개선
가입자 자격을 취득한 달부터 월단위로 보험료를 납부했으나 자격을 취득한 다음 달부터 보험료를 납부하도록 개선했다. 단, 자격취득일이 매월 1일이거나 임의계속가입자로 가입한 경우, 가입자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자격을 취득한 달부터 보험료를 납부토록 했다.

■ 개인사업장 사용자의 소득신고시기 변경
매년 2월말 소득신고시기를 개인 사업장 사용자에 대하여는 국세청 소득신고시기와 일치시켜 매년 5월말로 변경했다. 따라서 소득 적용시기도 당해 연도 4월부터 다음 연도 3월까지에서 당해 연도 7월부터 다음 연도 6월까지로 변경된다.

■ 근로자 제외 기준 개선
법인의 이사 중 근로소득이 지급되지 않은 경우에는 사업장근로자가 아니라 지역가입자로 적용된다. 또 비상임 이사 중 근로소득이 있으면 사업장가입자로 적용하지만, 상시근로가 아니면 사업장근로자에서 제외된다.

■ 실제소득에 보험료 부과
보험료와 연금액 산출 등에 적용하던 ‘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를 폐지하고 ‘기준소득월액’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보험료는 실제 소득(천원미만 절사)을 기준으로 부과하며 10원 미만은 절사한다. 소득 상·하한선은 현재와 동일하다. 사업장 보험료 체납시 가입기간 인정혜택을 근로자로 한정사업장 보험료 체납시 가입근로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체납사실통지로 원천공제된 통지월의 1/2을 체납사업장 사용자 및 소속 근로자에게 가입기간으로 인정하였으나, 근로자로 한정하고 기여금을 개별납부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월별 납부기한으로부터 3년이내에 납부할 수 있도록 함

■ 임의계속가입자 자격상실시 연금보험료 납부특례
종전엔 임의계속가입자가 자격을 상실하면 징수권이 소멸돼 보험료 납부가 불가능해져 수급권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론 자격을 상실해도 3년 내에는 납부할 수 있도록 징수권소멸 시효에서 제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