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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지금

노후 준비의 기본 원칙(이중일 과장(노후설계 전문강사) /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노년은 청춘에 못지않은 좋은 기회’라고 했다. 노년은 사회적인 제약이나 책임감에서 청춘이나 장년보다 자유롭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국가·사회와 함께 건강, 재무, 주거, 여가생활, 일자리, 대인관계 6대 영역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노년의 생활이 인생의 가장 보람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세간에는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 100세 인간)라는 새로운 용어가 화두가 되고 있다. 호모 헌드레드란 의학기술 등의 발달로 그동안 극히 일부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었던 100세 이상의 장수가 보편화되는 시대를 지칭하여 만들어진 말이다. 실제로 이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국제연합의 「세계인구고령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00세 이상 인구는 벌써 45만 명에 이르고, 우리나라도 작년 말 기준 100세 이상 인구 가 무려 1만 4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기준 총인구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12.2%인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접어들고 있으며, 2030년에는 고령자 비율이 24.3%까지 늘어나 조만간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고령자들의 기대여명이 남자의 경우 17.4년, 여자는 이보다 더 긴 21.9년이나 된다고 하니, 아직도 이분들에게는 평균 20여 년 동안의 노후생활이 남아있는 셈이다.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것은 분명 축복받을 일이며, 누구나 바라는 소망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축복과 소망은 어느 정도 안정적 노후생활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가능한 이야기이며,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길고 긴 여생은 참으로 감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노후준비의 기본원 칙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노후생활을 6대 영역 전반에 걸쳐 준비하라.

노후설계 강의시간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우리가 생활하는 데 필요한 중요 영역을 말하자면 건강, 재무, 주거, 여가생활, 일자리, 대인관계라 할 수있다. 그런데 ‘이 중에 뭐가 가장 중요할까요?’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주저하지 않고 ‘건강’이라고 한목소리로 외친다. 그런데 ‘우리의 관심은 주로 어디에 있죠?’라고 물으면 이때는 ‘돈’이라고 이야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면 관심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돈에 두는 것이 맞을까요?’라고 다시 물어보면 이때는 그저 웃기만 한다.

사실, 건강, 재무, 주거, 여가생활, 일자리, 대인관계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작용한다. 즉, 건강하면 일할 수 있고, 일하면 돈도 생기고 친구도 생긴다. 또 일을 여가처럼 즐기면서 한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만약에 돈은 많은데 건강도 좋지 않고 찾아주는 사람도 없다면 그 사람의 생활은 어떨까? 따라서 노후준비는 재무 하나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건강, 재무, 주거, 여가생활, 일자리, 대인관계 6대 영역을 전반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설계서비스(CSA)

국민연금공단은 모든 국민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노후설계서비스(CSA : Consultingon Successful Aging)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 지사와 상담센터에 마련되어 있는 행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하시면 국민연금 관련 상담은 물론 재무, 건강, 대인관계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노후설계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상담 문의 : 국번없이 1355)

노후설계서비스 주요 내용

·노후 소득 상담(주요 고객 : 30~40대)

1단계 연금 수급권 확보 (국민연금 수급액 증액, 수급권 확보 방안 상담) 2단계 재무 설계 (가계재무 건전성 진단및 노후 자금 준비 방안)

·노후 생활 상담(주요 고객 : 50대 이후)

1단계 정보 제공 (건강, 일, 대인관계, 주거, 취미 등 비재무 영역의 진단 및 상담) 2단계 사회 자원 연계 (고객에게 필요한 전문 서비스와 연계)

둘째, 노후를 국가·사회와 함께 준비하라.

노후준비의 가장 큰 어려움은 혼자서는 어디서,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사회에서는 일 때문에 바쁘고 집에서는 자녀 부양에 힘쓰다보니 노후준비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그러나 노후준비 문제는 나 혼자만이 아니라 가족, 사회, 국가가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야할 사회적 문제이다.

이에 국가 기관별로 노후준비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 공단에서도 “노후준비 종합진단”과 “심층재무설계”를 실시하여 상담 및 대안제시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대 영역에 걸친 다양한 노후설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주저하지 말고 국가와 사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할 필요가있다.

셋째, 노후준비는 10년 더 사는 아내를 배려하라.

100세 시대의 장수 위험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크다.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여명은 84.5세로, 남성의 77.6세보다 7년가량 더 길다(통계청, 「2011년 생명표」 ). 거기에 우리나라는 보통 아내가 남편보다 평균 3살가량 나이가 적다. 즉, 여성이 배우자를 잃고 평균 10년은 더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은퇴준비는 남성 위주로 되어있다. 한국은행의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남성 73.5%, 여성 50.3%가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직까지 여성의 노후준비가 취약하다는 이야기이다. 때문에 10년은 혼자 살아야 하는 아내를 위하여 국민연금 가입 등 최소한의 준비를 반드시 해두어야 할 것이다.

롱펠로가 말하기를 ‘노년은 청춘에 못지않은 좋은 기회’라고 했다. 노년은 사회적인 제약이나 책임감에서 청춘이나 장년보다 자유롭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국가·사회와 함께 건강, 재무, 주거, 여가생활, 일자리, 대인관계 6대 영역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노년의 생활이 인생의 가장 보람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N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