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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대한 새로운 인식
언제까지나 젊음이 내 곁에서 떠나지 않을 것 같았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지금은 국민연금 수급자가 되었습니다. 국가가 인정한 공식적인 고령자가 된 셈입니다. 평생월급을 받게 되어 든든한 마음이 드는 한편, 왠지 서운한 감정도 드는 건 나이가 들어도 식지않는 연기에 대한 저의 열정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과 함께 연기를 하면서 내가 나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잊고 지냈는데, 국민연금이 나이듦에 대해 새롭게 인식을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차근차근 노후 설계를 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화려한 젊은 시절을 누리기에 바빠 누구에게나 반드시 찾아오는 노년이지만 나에게만은 빗겨갈 것만 같은 근거 없는 자만심에 젖어 지내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국민연금만큼은 꾸준히 납부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지금에 와서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령연금을 받으면서 평생동안 일정한 수입이 생겼다는 것에 대한 기쁨도 물론 있지만, 국가가 나의 노후를 같이 고민하고 지원해준다는 생각에 제 마음이 더욱 든든하고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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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동반자 국민연금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나라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인생 80세’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삶의 계획표를 다시 설계해서 ‘100세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보도를 통해 부모 부양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부모의 노후 생계에 대해 가족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견해는 감소한 반면, 가족과 사회, 그리고 정부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견해는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성장한 아들과 딸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이 되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세대 부모들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당당하게 100세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가장 기초적인 토대가 바로 국민연금이 아닐까요?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하여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등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노후 설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국민연금으로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고, 개인연금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생활은 국민연금으로, 좀 더 여유있는 생활은 개인연금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노후 설계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세월의 이치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회 활동에 대한 준비 역시 필수입니다. 요즘 시대의 60세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직장에서의 정년이 인생의 정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자신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일을 계속 할 수 있다면 경제적인 안정뿐만 아니라 노년기 자존감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
물론 현역시절에 비해 사회적 대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주연에서 조연으로 역할이 변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젊었을 때는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다가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후배들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 이 세월의 이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동료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조연으로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내 나이에 걸맞는 역할을 찾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그런 자연스러움이야말로 제 나이에 부끄럽지 않은 역할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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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한 행복전도사
평생 동안 매달 월급처럼 꼬박꼬박 나올 뿐만 아니라 물가가 오르는 만큼 매년 연금액도 인상이 되어 실질가치를 보장해주는 국민연금. 국민연금 가입자가 1,900만, 수급자가 300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또한 세계4대 연기금으로 성장한 국민연금 기금의 지난 해 수익률은 10.38%로 역대 최고인 30조원에 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불과 20여년만에 전국민의 명실상부한 노후보장 제도로 자리 잡은 국민연금의 성장이 놀랍습니다. 저 역시 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를 위한 행복 전도사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국민연금 홍보대사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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